리뷰

Book Review: Same as Ever - Morgan Housel(모건 하우절)

nusnimik 2024. 3. 6. 09:46

최근 재밌게 읽고 작가에게 푹 빠진 책을 리뷰해보겠다
Same as Ever !

내가 살때만 해도 번역본이 나오기 전이였는데, ‘불변의 법칙’ 이라는 제목을 달고 얼마전 출간됐다. 출간하자마자 경제/경영 1위 찍은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 책


모건 하우절, 참으로 똑똑한 아저씨... ‘Same as Ever’는 그가 ‘돈의 심리학’ 이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3년 만에 낸 책이다. 투자서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 이 책 끝내고 바로 ‘돈의 심리학’도 구매했다.

모건 하우절은 이 책에서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은 늘 미래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에 관심이 크지만, 오히려 과거에도 지금도 변화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양식 패턴에 대해 아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기에 중요하다 말한다. 이런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를 여러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통찰력있게 풀어간 책이다.

내가 리뷰를 쓰게 만들만큼 이 책이 좋은 이유는 ..

✔️책이 가볍고 또 가볍다
나는 주로 지하철이나 이런 이동할 때 독서가 잘되는데 (맘잡고 카페에서 읽으려면 되려 몇 장 못 읽는다 ..) 이럴때 중요한 건 책의 무게와 두께다 ㅋㅋ 두껍고 무거운 책을 보면 숨이 막히는 나 라 서, 가볍고 얇아서 어디든 들고가서 짬짬이 읽기 최고

✔️호흡이 짧고 간결하다 : 긴 Preface 따위 없다
챕터 22의 제목이 ‘There are no points awarded for difficulty’ 인데,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이 없다. 저자가 말하고자 바와 일맥상통하게 짧은 23개의 챕터가 책을 이루고 있고, 한 챕터당 10 페이지 미만으로 벌써 한 챕터를 끝냈네?의 성취감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서문이 긴 책들은 서문 읽고나면 책 읽기 시작도 전에 진이 빠지는데 하우절 아저씨는 preface 따위 넣지 않았다.

✔️초 초 신상
요즘처럼 1-2년 사이에도 많은 것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따끈한 신상 책의 장점은 바로 시의성이다. 최근/친근한 인물, 최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에 잘 버무려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내가 아는 얘기를 하면 신나서 더 듣고 싶쟈나

그리고 모건 아저씨 아무래도 나랑 같은 넷플릭스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에서 여러번 언급된 Jerry Seinfeld (미국 레전드 코미디언)의 Comedians in Cars Getting Coffee. 아는 얘기가 나와서 순간 헛-! 반가웠지렁
Comedians In cars Getting Coffe
=> 넷플 추천합니다. 깔깔 웃긴건 아니지만 슴슴하게 사람 간의 가벼운 대화가 볼 만 합니다. 갠적으로는 윌 페럴 편 젤 제밋게 봤구요

✔️영어공부에 좋은 구어체
두번째 포인트의 연장선상으로, 똑똑한 아저씨가 쓴 영어 원서가 후루룩 읽히는 이유는 구어체로 아주 쉽게 썼기 때문. 영어공부 관점에서도 문장이나 단어나 많이 쓰고 유용한 표현들이 많았다.

✔️역시 인간에 대한 얘기가 젤 재밌다
내가 살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부분들이 책 내용과 많은부분 맞닿아 있어 고개가 여러번 끄덕여졌다. 똑똑한 아저씨가 이런 세상의 이치를 일목요연하게 200 페이지 가량의 글로 정리하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Predicting what the world will look like 50 years from now is impossible. But predicting that people will still respond to greed, fear, opportunity, exploitation, risk, uncertainty, tribal attributions, and social persuation in the same way is a bet I’d take.”

“Most great things in life - from love to careers to investing - gain their value from two things: patience and scarcity. Patience to let something grow, and scarcity to afmore what it grows 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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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너무 좋은것도 너무 나쁜 것도 없다

“Same as Ever”